[26.03.19] “아직 때가 아니다” 미 연준, 기준금리 2연속 동결… ‘인하 신중론’ 재확인

안녕하세요! HFMR 브리퍼 여러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시 한번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지난 회의에 이어 2연속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여전히 끈적하게(Sticky) 남아있는 물가 상승 압력 탓에, 연준이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기까지는 시장의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 인하 시점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증시와 환율 시장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 3줄 요약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2차례 연속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 시장이 기대하던 상반기 내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후퇴하면서, 달러 강세 압력이 커지고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 FACT 】 기준금리 현상 유지

연준의 선택은 이번에도 ‘일시 정지’였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18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 동결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지난 회의에 이어 2회 연속 같은 수준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한국과의 기준금리 격차 역시 기존의 역대 최대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 DRIVER 】 끈적한 인플레이션의 경고

발목을 잡은 것은 여전히 뜨거운 물가입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며 물가 불안을 다시 자극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이동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greater confidence)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섣부른 통화 정책 완화가 가져올 부작용을 경계했습니다.

【 OUTLOOK 】 멀어지는 금리 인하의 꿈

시장의 셈법은 복잡해졌습니다.
당초 월스트리트에서는 연준이 이르면 상반기 중에 금리 인하 사이클에 돌입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연준이 연거푸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시그널을 보내면서, 첫 금리 인하 시점은 하반기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농후해졌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안에 금리 인하가 아예 물 건너가는 ‘노 컷(No Cut)’ 시나리오까지 조심스럽게 꺼내 들고 있습니다.

【 ENDING 】 길어지는 고금리 터널

브리퍼 여러분

연준의 이번 결정은 “시장의 기대보다 고금리 상황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Higher for Longer)”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라는 달콤한 비(雨)를 기다리던 자본 시장은 당분간 길어진 고금리 터널을 견뎌내야 합니다. 특히 1,500원 선을 위협받고 있는 원·달러 환율과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 등 한국 경제가 치러야 할 청구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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