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FMR 브리퍼 여러분
취업자 수가 늘었다는 뉴스를 보면 “경제 좋아진 거 아니야?” 싶으시죠? 하지만 통계의 함정에 빠지면 안 됩니다. 작년 성적표를 뜯어보니, 우리 산업의 허리인 제조업과 건설업은 울상이고, 한창 일할 나이인 30대는 구직을 포기하고 쉬고 있다고 합니다.
겉 다르고 속 다른 고용 시장의 민낯, 팩트 체크 들어갑니다.
⭐ 3줄 요약
- 작년 연간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9만 3천 명 늘어난 2,876만 9천 명을 기록하며 외형적인 성장을 보였습니다.
- 하지만 산업별 양극화가 뚜렷해 건설업(-12만)과 제조업(-7만)은 급감한 반면, 보건·복지 서비스업은 크게 늘었습니다.
- 경제 허리인 30대의 ‘쉬었음’ 인구가 30만 9천 명을 기록하는 등 비경제활동인구의 증가세가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 FACT 】숫자는 늘었지만, 내용은 ‘글쎄’
작년 연간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19만 3천 명 늘어난 2,876만 9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산업별로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3만 7천 명)과 전문과학 기술서비스업(5만 4천 명)은 크게 늘었지만, 정작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건설업(-12만 5천 명)과 제조업(-7만 3천 명)은 고용 한파를 직격으로 맞았습니다.
【 WHY 】전통 산업의 위기, 돌봄의 부상
이런 현상은 산업 구조의 변화와 맞물려 있습니다.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건설 현장이 멈추고, 수출 부진 등으로 제조업 활력이 떨어지자 관련 일자리가 증발한 것입니다. 반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 돌봄 등 보건·복지 수요가 폭발해 관련 서비스직 취업자만 대폭 늘어나는 ‘고용의 질적 저하’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IMPACT 】30대 “일자리 없어서 그냥 쉬어요”
가장 뼈아픈 대목은 ‘쉬었음’ 인구의 증가입니다.
일할 능력이 있지만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가 전년 대비 8만 8천 명 늘어 255만 5천 명에 달했습니다. 특히 경제 활동의 주축이 되어야 할 30대에서 ‘쉬었음’ 인구가 30만 9천 명을 기록했다는 점은, 청년층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그만큼 부족하다는 신호로 읽혀 심각성을 더합니다.
【 ENDING 】’질 좋은’ 성장이 필요할 때
브리퍼 여러분!!
단순히 취업자 수라는 숫자 놀음에 안도할 때가 아닙니다. 제조업과 건설업 같은 기반 산업이 흔들리고, 청년들이 일터 대신 집에서 쉬기를 택하는 현실은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경고음입니다.
이제는 ‘얼마나 많이’가 아니라 ‘얼마나 좋은’ 일자리를 만드느냐에 집중해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