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3.19] “이자 장사로만 60조 벌었다” 국내 은행 작년 순이익 24.1조 ‘역대 최대’

안녕하세요! HFMR 브리퍼 여러분

국내 은행들이 지난해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한 해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침체로 가계와 기업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은행권은 24조 원이 넘는 역대 최고의 순이익을 거둬들였습니다. 특히 대출 이자로 벌어들인 돈만 사상 처음으로 60조 원을 돌파했는데요. 금리와 환율 변동성이라는 불확실성마저 수익으로 연결한 은행들의 ‘역대급 돈잔치’에 시장의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 3줄 요약

  •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8.2% 증가한 24조 1,000억 원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 순이자마진(NIM) 축소에도 불구하고 대출 규모 자체가 늘어나면서, 이자이익 부문에서만 사상 처음으로 60조 원(60조 4,0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 금리 및 환율 변동성 확대로 외환·파생상품 관련 비이자이익 역시 1,000% 이상 폭증하며 전체적인 호실적을 강력하게 견인했습니다.

【 FACT 】 24조 고지 밟은 은행권

어김없이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습니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조 8,000억 원(8.2%) 늘어난 24조 1,000억 원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대손비용(부실에 대비해 쌓는 충당금)이 소폭 감소하고, 이자 및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또 한 번 퀀텀 점프를 이뤄냈습니다.

【 DRIVER 】 ‘이자 60조’ 시대 개막

실적을 밀어 올린 압도적인 1등 공신은 단연 **’이자’**입니다. 지난해 국내 은행들이 벌어들인 이자이익60조 4,000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60조 원의 벽을 뚫었습니다. 예금과 대출의 금리 차이를 의미하는 순이자마진(NIM) 자체는 소폭 줄어들었지만, 전체적인 대출 규모(이자수익자산)가 150조 원 가까이 팽창하면서 결과적으로 이자 수익 파이 자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 DETAIL 】 변동성이 가져다준 보너스

비이자이익 부문의 드라마틱한 성장도 눈에 띕니다.
지난해 비이자이익은 7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9%나 급증했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외환·파생 관련 이익’이었습니다.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와 미국의 정책 변화로 금리와 환율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은행들이 이를 방어하기 위해 걸어둔 헤지(위험 회피) 파생상품에서 무려 6조 원이 넘는 막대한 이익이 터져 나온 결과입니다.

【 ENDING 】 상생과 혁신 사이의 딜레마

브리퍼 여러분

은행의 건전성과 수익성이 높아지는 것은 자본 시장 안정화를 위해 환영할 일입니다. 하지만 막대한 이익의 이면에는 빚을 내어 버티는 서민과 한계 기업들의 피눈물이 서려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2026년, 금융당국의 ‘손실흡수능력 확충’ 요구와 사회적 책임 압박 속에서 은행들이 단순한 이자 장사를 넘어 진정한 금융 혁신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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