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1.27] “1등과 2등은 만날 수 없다” 공정위, 롯데-SK렌터카 결합 불허

안녕하세요! HFMR 브리퍼 여러분

렌터카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던 ‘빅딜’이 결국 무산되었습니다. 업계 1위 롯데렌탈과 2위 SK렌터카를 사실상 한 몸으로 만들려던 계획에 공정거래위원회가 강력한 제동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둘이 합치면 독점이다”라는 게 공정위의 판단인데, 이 결정을 가장 뼈아프게 받아들이는 건 다름 아닌 롯데그룹입니다. 1조 원 넘는 현금 확보 계획이 물거품 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 3줄 요약

  •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렌터카 시장 1위 롯데렌탈과 2위 SK렌터카를 실질적으로 결합하려던 사모펀드의 기업결합 신고를 불허했습니다.
  • SK렌터카를 소유한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가 롯데렌탈 지분 63.5%를 인수할 경우, 시장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 이에 따라 지분 매각을 통해 약 1조 6천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여 재무 구조를 개선하려던 롯데그룹의 계획에 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 FACT 】 공룡의 탄생을 막아라

공정위가 칼을 뽑았습니다.
공정위는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PEF)가 롯데렌탈의 주식 63.5%를 취득하겠다고 신고한 기업결합 건에 대해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어피니티는 이미 SK렌터카를 소유하고 있는 사모펀드 운용사입니다. 즉, 한 주인이 업계 1위(롯데)와 2위(SK)를 모두 거느리는 구조가 되는데, 공정위는 이를 사실상의 ‘합병’으로 보고 불허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 WHY 】 경쟁 없는 시장은 위험하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독과점 우려’ 때문입니다.
1위와 2위 사업자가 결합하면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져, 다른 경쟁사들이 설 자리가 없어집니다. 공정위는 이들이 손을 잡을 경우 국내 렌터카 시장의 경쟁이 실질적으로 제한되고, 결국 가격 인상 등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쟁자가 사라지면 서비스는 나빠진다”는 시장 원칙을 지킨 셈입니다.

【 IMPACT 】 롯데의 ‘1.6조 플랜’ 꼬였다

이번 결정의 최대 피해자는 롯데그룹입니다.
롯데는 그룹 차원의 재무 구조 안정화를 위해 롯데렌탈 지분을 팔아 1조 6천억 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매각이 불발되면서 이 자금 확보 계획이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유동성 확보가 시급한 롯데로서는 새로운 매수자를 찾거나 다른 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 ENDING 】 새 판 짜기 불가피

브리퍼 여러분

M&A 시장에서 ‘1위와 2위의 결합’은 언제나 규제 당국의 가장 큰 타깃이 됩니다. 이번 불허 결정으로 렌터카 시장의 판도는 현상 유지가 되었지만, 자금이 급한 롯데그룹의 셈법은 복잡해졌습니다.

과연 롯데가 이 암초를 어떻게 피해갈지,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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