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FMR 브리퍼 여러분
“제발 이자 좀 깎아주세요!”라는 국민들의 마음속 외침이 이번에도 닿지 않았습니다. 한국은행이 또다시 기준금리를 꽁꽁 얼려버렸는데요. 사실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한은 총재님 머리카락이 더 빠질 것 같습니다.
치솟는 환율에 잡히지 않는 집값까지, 진퇴양난에 빠진 한국은행의 고민을 들여다봅니다.
⭐ 3줄 요약
- 1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0%로 동결했습니다.
- 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금리를 낮출 경우 원화 가치 급락(환율 폭등)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 여기에 물가 안정 목표(2%)를 웃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꺾이지 않는 서울 집값 상승세도 동결의 주된 원인입니다.

【 FACT 】결국 제자리, 2.50% 동결
15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이번에도 ‘동결’ 버튼을 누른 건데요. 이로써 우리는 당분간 고금리의 터널을 조금 더 지나가야 하게 생겼습니다.
【 WHY 】1,500원 환율의 공포
가장 큰 이유는 ‘미쳐 날뛰는 환율’입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이 다시 올라 1,500원 선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섣불리 금리를 낮췄다간, 원화 가치가 똥값이 되어 환율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 있습니다. 외국인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인 셈입니다.
【 IMPACT 】물가와 집값, 첩첩산중
환율만 문제가 아닙니다.
고환율은 수입 물가를 끌어올려 결국 소비자물가를 자극합니다. 이미 물가 상승률이 안정 목표인 2%를 웃돌고 있어 한은 입장에서는 금리를 내릴 명분이 부족했습니다. 게다가 정부가 온갖 대책을 내놔도 꿈쩍 않고 계속 오르는 서울 집값도 한은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금리를 내리면 빚내서 집 사는 수요가 폭발할까 봐 브레이크를 밟은 것입니다.
【 ENDING 】버티기가 답인가
브리퍼 여러분!!
대출 이자 낼 날만 다가오면 한숨이 나오는데, 나라 경제 전체를 보면 또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니 참 답답한 노릇입니다. 환율이라는 불을 끄기 위해 이자 부담이라는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 당분간은 ‘현금 흐름 관리’에 목숨 걸고 버티는 모드로 가야겠습니다.
다들 힘내자고요!